美국민 과반, "스노든 폭로 국가안보 해쳐"<여론조사>

미국민 과반수는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국가안보국(NSA) 첩보 활동을 폭로한 것에 대해 "국가 안보에 해를 끼쳤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스노든의 폭로가 부정적 결과를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평가는 지난 7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보다 11%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또 52%는 스노든의 폭로를 범죄 행위로 보고 기소하는 것을 지지했다.

이와 함께 NSA 첩보 활동과 관련하여 불거진 일련의 사태와 관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한 후속 조치에 대해 35%만이 지지를 보내는 등 전반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응답자의 46%는 NSA의 활동이 지나쳤다고 평가했다. 적절했다는 평가는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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