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첫 날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 공동 7위에 올랐다.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유선영(27·정관장),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상금왕 2연패 도전에 나섰다.
올 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L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박인비는 현재 239만3513달러(약 25억4300만원)로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다. 페테르센은 228만4326달러(24억2700만원)로 추격하고 있다.
이 대회는 우승 상금 70만 달러(7억4400만원)을 포함해 총 200만 달러(21억2500만원)의 엄청난 상금이 걸려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경쟁의 끈을 늦출 수 없다.
페테르센은 이븐파 72타 공동 40위로 출발했다. 189만4630달러(20억1300만원)로 상금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1언더파 71타 공동 30위로 첫 날 경기를 마쳐 막판까지 순위 싸움을 지켜봐야 한다.
한편 산드라 갈(독일)이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는 1언더파 71타 공동 3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