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립환경청(NEA)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는 이번주 들어 167명의 뎅기열 감염 환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올해 총 누계 2만115명을 기록, 역대 최다였던 2005년 1만4천209명을 갱신했다.
환경청은 또 지난 주말 호우강 지역에 사는 53세 여성이 뎅기열로 사망, 올해 일곱번째 희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호우강 지역은 뎅기열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곳이라며 이 지역의 뎅기열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환경청은 "뎅기열 제거의 핵심은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라며 주변의 물웅덩이를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환경청은 지난달 말부터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학교와 주민들에게 방충제를 배포하는 한편 방역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뎅기열 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