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 등은 지난 9월 25일 오후 4시께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한 공장에 침입해 시가 3,500만원 상당의 공기압축기, 플레이트 등을 훔친 혐의다.
이 공장 책임자로 근무하던 오씨는 자신이 새로 지은 공장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동료들과 함께 기계를 몰래 옮겨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이들은 "다니던 회사에 문제가 생겨 퇴직금도 받지 못하고 퇴사해 대신 장비를 가져온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공장 책임자 등이 퇴사하면서 기계를 도난당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들의 행적 등을 쫓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