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들이 폭행당한다

대부분 주취폭행, 실형선고도 3명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폭행당하는 일이 빈번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최근 5년간 전국 구급대원 폭행현황은 433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전남은 11건이었으며 올해만 3건의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전남의 경우 11건 중 음주폭행이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단순폭행은 2건이었다.

구급대원을 폭행한 가해자 가운데 3명은 실형을 선고 받았으며 기소유예 1건, 벌금형 7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소방본부는 앞으로 긴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내에서 운행하는 구급차량 총 90대에 영상시스템(CCTV)을 설치하고 경찰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폭행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현재 2인 1개조로 출동하는 구급 인력에 대원 1명을 추가로 출동하도록 하고, 사고 발생시 '폭행사고 전담반'을 적극 운영할 예정이다.

박청웅 전남도소방본부장은 "현장에 긴급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행위는 엄연한 업무방해 행위"라며 "앞으로 온정주의를 지양하고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해 구급 업무가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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