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발표한 '2013 브랜드 마케팅 랭킹'에 따르면 타이틀리스트는 총 1,141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최근 3년 간 2위에 머물렀던 타이틀리스트는 올해 테일러메이드를 밀어내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국의 아마추어골퍼 200명과 골프숍 50곳을 대상으로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와 골프숍 브랜드 선호도를 따져 점수가 매겨졌다.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는 '골프'를 주제로 했을 때 골퍼들이 생각하는 브랜드의 파워 랭킹이다.
골프숍 브랜드 선호도는 소비자 반응 부문(브랜드 선호도, 구매 만족도, AS 만족도, 선수 마케팅)과 영업 관련 부문(제품 공급, 홍보물 지원, 광고 효과, 매출 기여도)으로 골프숍의 판매 활동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조사했다.
2위는 1,076점을 획득한 젝시오가 차지했다. 젝시오7 출시와 박인비 계약 특수를 통해 지난해 4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3위는 테일러메이드(754점)로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다. 4위는 300야드 스푼 X-Hot 열풍을 몰고 온 캘러웨이(744점)로 세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5위는 야마하(735점)로 지난해와 순위가 동일하다. 6위는 핑(576점, 지난해 3위), 7위는 투어스테이지(475점, 지난해 6위), 8위는 미즈노(470점, 변동 없음), 9위는 혼마(264점, 진입), 10위는 클리브랜드(144점, 지난해 9위)로 집계됐다.
하지만 판매량 부문에서는 테일러메이드가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골프숍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RBZ2로 나타났다. 2위는 젝시오 젝시오7, 3위는 핑 G25였다. 페어웨이우드는 캘러웨이 X-Hot이 1위, 테일러메이드 RBZ2가 2위, 젝시오 젝시오7이 3위였다.
하이브리드는 테일러메이드 RBZ2, 타이틀리스트 913H, 캘러웨이 X-Hot 순이었다. 아이언은 간발의 차로 투어스테이지 V300가 1위로 나타났다. 2위는 미즈노 JPX825, 3위는 야마하 D포지드였다.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SM4, 클리브랜드 588RTX, 포틴 RM11이 1~3위. 퍼터는 오디세이 메탈엑스가 1위, 핑 스캇데일 TR이 2위, 타이틀리스트 스카티카메론이 3위에 올랐다. 볼은 타이틀리스트 Pro V1, 볼빅 크리스탈, 스릭슨 Z-Star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브랜드 마케팅 랭킹'은 지난 2007년 이후 올해로 7회를 맞았다. 골프숍과 골퍼를 대상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진행해 우리나라 골프용품시장의 현황을 소개하겠다는 취지로 매년 12월호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골프장 전경(사진=노컷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