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테이블 뚫은 남학생 "돈 때문에…"

영국 대학생이 20파운드(약 3만4천원) 돈 내기에 눈이 멀어 머리로 테이블을 뚫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고 지난 20일 영국 매체 미러 등 외신들이 소개했다.


지난 15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테이블 머리로 뚫기'라는 제목의 46초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영국 버밍엄 대학교 남학생 A가 20파운드를 위해 테이블을 머리로 뚫는 모습이 담겼다.

친구들의 응원 속에 A는 힘껏 테이블을 자신의 머리로 내리쳤다. 순간 테이블에 구멍이 나면서 A의 머리가 테이블을 관통해버렸다.

놀라운 상황에 A는 승리의 소리를 질러댔고, 그의 친구들은 놀라 괴성을 지르며 웃어댔다.

이 영상은 현지 학생 매체 노팅엄탭에 소개됐다.

A는 "대부분의 학생들처럼 나도 돈이 없다"며 "20파운드를 준다는 제의에 난 거절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내기에서 이긴 A는 20파운드를 차지했지만, 다음날 새 테이블을 위해 15파운드(약 2만5천원)를 써야했다고.

미러는 A에게 겨우 5파운드(약 8천500원)와 인터넷 유명세, 그리고 머리에 멍이 남았다고 꼬집었다.

해외누리꾼들은 '어리석다' '정말 궁했나보다' '나중에 내가 어리석은 일을 벌일때 내 친구들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테이블은 이미 구멍이 나 있었다' '친구들이 나쁘다' '머리가 떨어져나간 줄 알았다' '친구들이 웃지 않았다면 이것은 심각한 상황이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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