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경남도 채무를 갚기 위해 진주의료원을 폐업한 것을 주요 성과라고 자화자찬하는 홍 지사의 태도에 경악한다"며 "박근혜 대통령마저 착한 적자에 대한 지원을 언급하는 마당에 일방적으로 강제폐업한 것이 주요 성과인가"라고 반문했다.
노조는 "폐업 과정에서 235명의 직원이 생존의 터전을 잃었고, 203명 환자는 강제 퇴원당했으며, 28명의 환자들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사망했다"며 "경남도의 빚을 갚기 위해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공공병원을 강제폐업한 것은 자랑할만한 업적이 아닌 부끄러운 실책"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성남시는 매년 3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는데도 2,000억 원을 투입해 의료원을 설립한다"며 "경남도가 매년 지원한 12억 원이 없어 재개원하지 않고 매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당장 재개원 예산을 편성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