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호주, 아베정권 안보정책 지지 공동성명"

미국과 호주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외교·국방장관 정례 연석회의를 갖고 일본 아베 정권이 추진중인 안보·방위정책 개정을 지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공동성명은 특히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 설치와 집단자위권행사 허용 검토, 방위대강 개정 등을 통해 "지역의 평화와 안전 강화에 공헌하는" 일본의 노력을 지지하고, 미국과 호주는 일본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와 함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문제와 관련, "동중국해의 현상을 바꾸려는 위압적이고 일방적인 행위에 반대한다"고 명기,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고 중국을 견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호주에선 줄리 비숍 외무장관과 데이비드 존스턴 국방장관이 참석,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 등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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