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 내년 1월중 '朴하야 요구' 결정키로

"전주교구 사퇴 촉구 결정에 대부분 동의하는 기류"

박근혜 대통령.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전주교구에 동의하는 기조 속에 내년 1월중 총회에서 입장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의구현전국사제단 관계자는 "전주교구의 대통령 사퇴 촉구 미사는 전주교구의 단독결정"이라면서 "하지만 사제단 내부에서는 대부분 전주교구의 입장에 동의하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 사퇴와 관련) 전체적인 그림과 세부적인 내용을 내년 1월에 전국 사제단이 모이는 총회에서 결정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주교구 사제단 대표들은 지난 11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회의를 열고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기로 결정했다.

사제단은 회의에서 "지난 18대 대선이 국정원, 국방부, 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이 개입한 불법선거였음이 명확해졌고 그 총체적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어 사퇴로 그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결정했다.

전주교구 사제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수송동성당에서 '불법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미사'를 봉헌한 뒤, 지역순회 시국미사를 열어 대통령 사퇴 요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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