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의 한 초등학교 배움터지킴이 A(68)씨가 같은 학교의 B(13)양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지난 15일 접수됐다.
A 씨는 지난 15일 점심시간 학교내 배움터지킴이실로 놀러 온 B 양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만지는 등 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다른 학생들이 A 씨가 B 양을 추행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면서 알려졌다.
학생들이 이를 보건교사에게 알렸고, 보건교사는 시교육청과 울산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B 양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재발방지를 위해 배움터지킴이에 대한 성폭력 예방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에서는 지난 2011년 모든 초·중·고에 배움터지킴이 251명이 배치돼 있으며, 전국에서는 8,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