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버스·도시철도·전기' 도미노 인상

서민 고달픈 겨울나기

부산지역의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전기 등 공공요금이 이번 주 줄줄이 인상돼 서민 가계의 주름살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지하철) 요금이 23일 오전 4시부터 인상된다.

시내버스 요금(교통카드 기준)은 성인 1천80원에서 1천200원으로 120원(11.1%) 오른다.

청소년은 720원에서 800원(11.1%), 어린이는 290원에서 350원(20.7%)으로 인상된다.


도시철도는 1구간 1천100원에서 1천200원(9.1%), 2구간 1천300원에서 1천400원(7.7%)으로 100원씩 오른다.

다만 좌석버스는 현행 요금을 그대로 적용한다.

대중교통 요금이 오른 것은 시내버스는 3년, 도시철도는 2년 만이다.

여기에다 전기요금이 21일부터 평균 5.4% 인상됐다.

주택용은 2.7%, 산업용은 6.4%이다.

전기요금은 최근 3년간 5차례나 올랐다.

전력 당국의 수요예측 실패와 원전 비리로 인한 가동 중단사태로 전력난을 가져왔는데도 국민에게 부담을 떠넘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경기불황에 공공요금 도미노 인상까지 덮치면서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힘겨워질 것으로 보인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