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은 언제 '권태기'를 느끼나?

첫눈이 내리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됨을 알렸다.

이제 곧 연인들의 시즌이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등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권태기를 느끼는 연인들에게는 연말 이벤트를 의무감으로 준비를 하거나, 특별한 계획 없이 그냥 그대로 보내는 경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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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이 미혼남녀 653명을 대상으로 ‘연애 권태기’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상대에게 느끼는 ‘연애 권태기 징후’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남성은 ‘노 메이크업, 간편 옷차림’(42%)을, 여성은 ‘오늘 뭐 할까?(준비 없는 만남)’(47.4%)라고 응답했다.


이어 남성은 상대의 ‘잦아진 짜증’(29.6%), ‘뜸해진 연락’(18.4%), ‘오늘 피곤해(만남 횟수의 감소)’(10%)순으로, 여성은 ‘오늘 피곤해(만남 횟수의 감소)’(29.8%), ‘오늘 무슨 날이지?’(기념일 기억 못하기)’(13.9%), ‘뜸해진 연락’(8.9%) 순으로 조사돼 차이를 보였다.

이런 권태기 징후가 보인다면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남성은 ‘이벤트 준비’(35.6%), ‘여행 계획을 세운다’(27.8%), ‘대화로 푼다’(20.2%), ‘시간이 약’(16.3%)순으로, 여성은 ‘대화로 푼다’(35.4%), ‘긴장감을 준다’(29.1%), ‘이벤트 준비’(19.2%), ‘시간이 약’(16.2%)로 조사됐다.

남성은 이벤트, 여행 등 분위기를 바꿔 극복하는 방법을, 여성은 대화로 원인을 파악해 극복하려는 성향을 보였다.

더원노블 행복출발의 조기숙 팀장은 “연애 권태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이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만난 커플들도 연애 시작 후 3~6개월 사이에 위기가 오는 사례가 잇따라 연애 컨설팅을 해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권태기가 오면 숨기지 말고 상대에게 표현을 하고, 주변의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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