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가의 에이즈 관리 및 예방사업을 돕고자 1996년 창설된 유엔 산하 에이즈 전담기구인 UNAIDS는 20일(현지시간) 2012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3천530만명이 에이즈에 걸린 상태로 살아가고 있고, 160만명이 에이즈와 관련한 질병으로 사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이즈와 관련한 사망은 가장 최고조에 달했던 2005년에 비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가 확산하면서 30% 이상이 줄었고, 현재 개발도상국 이하 국민 약 970만명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어 치료에 대한 접근도가 약 20% 향상됐다.
UNAIDS는 그러나 치료법 개발로 수명이 연장된데다 젊은 층과 달리 에이즈에 대한 주의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에이즈에 걸린 50세 이상의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360만명 정도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