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기력에 만족" 홍명보호가 얻은 소득과 과제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 (자료사진 = 노컷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3년의 평가전 일정을 모두 마쳤다. 홍명보호는 지난 7월에 출범한 뒤 짧은 기간에 팀 색깔을 찾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동시에 과제도 남겼다.


러시아와의 두바이 평가전을 마치고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홍명보 감독은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또 대표팀 색깔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선수들이 짧은 기간에 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지금의 경기 형태에 대해 만족한다"고 한 해를 결산했다.

홍명보호는 출범 후 3승3무4패째를 기록했다. 첫 4경기에서 득점력 부재에 시달리며 3무1패로 부진했지만 이후 아이티, 말리,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했고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대표팀은 5개월동안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며 내년 브라질월드컵 대비에 초점을 맞췄다.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홍명보 감독은 "몇 차례 선제골을 내줬는데 습관적으로 이렇게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명보호는 내년 1월 대표팀을 다시 소집해 브라질과 미국에서 전지 훈련을 할 예정이다. 유럽 프로축구 리그가 진행되는 시기라 국내파 위주로 선수단을 구성해 치열한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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