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양각도 호텔 로비에 뿌려진 분홍색 속옷 (사진=비외른 보리 홈페이지) 스웨덴 속옷회사 '비외른 보리'가 세계 누리꾼들이 선정한 평양에서 약속한대로 속옷 450벌을 뿌렸다.
'비에른 보리'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 관계자가 지난 달 28일 스웨덴 스톡홀롬 북한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아 베이징을 거쳐 관광객으로 평양에 들어간 내용을 소개했다.
호텔 창문에 걸린 속옷 (사진=비외른 보리 홈페이지) 회사 관계자는 "평양 양각도 호텔 41층에 머물면서 호텔 복도와 창문 난관에 속옷을 뿌리고 일부는 41층 창문을 통해 대동강변 아래로 속옷을 뿌렸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평양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중에서 속옷을 뿌리지는 못했다.
호텔 창문 밖으로 던져진 속옷 (사진=비외른 보리 홈페이지) 이 회사 대표는 평양을 체류하면서 금수산태양궁전 등 평양시내 관광지와 DMZ관광까지 했다고 밝혔지만, 여권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웨덴의 속옷회사 '비외른 보리(Bjorn Borg)'는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들이 속옷 투하 장소로 평양을 적극 추천해 지난 달 31일 속옷 450 벌을 공중투하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인 비외른 보리의 이름을 딴 이 회사는 세계 30개 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스웨덴과 네덜란드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