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신랑, 하객이 신부와 결혼

(사진=말레이시안다이제스트 캡처)
결혼식 직전 신랑이 사라지자, 하객이 나서 신부와 결혼했다고 19일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시안다이제스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주 인도 카니아쿠마리 지역 팔판디의 딸 폰라드하(23)는 자야라만의 아들 시디라이벨루(35)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결혼식 전날 가족들과 다투고 집을 나간 시디라이벨루가 사라져버린 것. 가족들은 그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예비신랑은 돌아오지 않았다.


결혼식 직전 하객들이 기다리는 가운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신부 가족들은 딸의 미래를 걱정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신부의 친척들은 하객인 시바쿠마르에게 신부와 결혼하도록 설득했다.

시바쿠마르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결혼식은 예정대로 진행됐고 신부 가족들은 안도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좋은 남성이 제때에 결정을 내려 신부와 신부 가족들을 구했다' '이런 결혼이 있나'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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