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주재 이란대사관 인근서 폭발…60명 사상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 위치한 이란 대사관 인근에서 19일(현지시간) 오전 두차례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통신이 보도했다.

레바논 현지 TV를 보면 폭발 현장에서 차량 3~5대가 화염에 휩싸였고 주변 건물 여러 채가 파손된 장면이 나온다.

응급차가 사고 현장에 출동해 부상자 다수를 이송하는 모습도 보인다.


폭발이 일어난 지역은 레바논 시아파의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장악한 곳이다.

현지 일부 언론은 이 일대에 로켓 포탄 공격이 이뤄졌다고 전한 가운데 차량 폭탄 공격이 가해졌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베이루트 주재 이란 대사는 현재 안전하다고 레바논 당국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았으나 시리아 내전의 영향이 인접국 레바논에 미쳤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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