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김효남 의원(해남 2)은 19일 전남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가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의견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8건의 소송에 휘말려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채가 6,764억원이나 돼 자산의 131%를 초과하고 있고 올해 이자액만 220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회사 운영마저 우려되는 실정에 이르렀다"며 근본적인 원인규명과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김효남 의원은 “전남개발공사의 사업들이 누구의 지시로 움직이는지 알 수 없지만 무분별하게 사업만 벌려놓고 뒷 감당을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 의문투성이다"며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부채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