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중부경찰서는 인터넷에 중고물품을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한 사람들을 상대로 물품사기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박모(19)군을 붙잡아 상습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박 군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경남 창원의 모텔과 PC방을 옮겨다니며 인터넷 네이버 중고나라 등에 물품을 판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정모(39)씨에게 골프채 대금명목으로 50만원을 송금받은 뒤, 신문지 등 쓰레기만 잔뜩 든 택배상자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군은 이같은 수법으로 모두 150여명에게 5천만원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 결과, 박 군은 사기를 막는 '안전결제사이트'까지 사칭한 허위문자를 보내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 군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