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억류 이연두 귀국, "감독님도 무사히 돌아오셨으면"

배우 이연두. 황진환기자
촬영 중 브라질에서 경찰에 체포돼 곤혹을 치른 배우 이연두가 18일 오후 귀국했다.


이연두는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렌지색 후드점퍼를 눌러쓰고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선 이연두는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현지에 감독님이 계시는데 무사히 돌아오셨으면 한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하며 입술을 깨물었다.

이연두는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뒤 병원진료를 통해 브라질에서 벌레에 물린 상처 등을 치료할 예정이다. 향후 이연두가 출연하기로 한 연극 일정은 미정이다.

이연두는 지난 달 24일 KBS 1TV 리얼체험 프로그램 '세상을 품다' 촬영을 위해 브라질 아마존으로 출국했다. 그러나 현지 안내를 맡은 한국인 코디네이터가 한 부족장에게 선물로 받은 약초가 문제가 돼 12일 브라질 경찰에 체포돼 3주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연두는 현지법원의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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