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이스라엘과 어떠한 형태의 그리고 어떠한 수준의 관계를 맺은 적도 없고 접촉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고 국영 사우디뉴스통신(SPA)이 밝혔다.
이슬람 수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는 시아파 맹주인 이란과 경쟁 관계다.
사우디와 이스라엘은 최근 미국이 대화를 통해 이란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는 것을 두고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사우디와 이스라엘은 아무런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
영국의 선데이타임스는 지난 17일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는 상황에 대비해 사우디와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비밀리에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이어 사우디는 이스라엘에 자국의 영공 사용을 허용하고 무인기, 구조 헬리콥터, 탱크 파괴용 전투기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