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이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크렘린궁 공보실이 전했다.
푸틴과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양자 관계와 함께 시리아 내전 사태 및 이란 핵문제 등의 국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이란 핵 협상과 관련, 현재 몇 년째 지속되고 있는 이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 가능성이 생겨났다고 강조했으며, 이에 로하니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 중재그룹(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에서 맡고 있는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고 크렘린궁은 소개했다.
앞서 6자 중재그룹과 이란 대표단은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안 마련에 실패했고 20∼22일 역시 제네바에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푸틴과 로하니 대통령은 이어 시리아 내전의 평화적 해결과 시리아 사태 해결을 논의할 제2차 제네바 국제평화회담(제네바-2) 개최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견해를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화 통화는 러시아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