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삼성 노조 와해 문건 진상조사

정의당 심상정 의원에 의해 최근 공개된 삼성 노조 설립 와해 문건과 관련해 정부가 조사에 들어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서울고용노동청은 전국금속노조 삼성지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이 삼성 이건희 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 실장 등을 검찰에 고소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이송 받아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고용청은 우선 이번주 중으로 고소·고발인들을 불러 사건의 경위와 고소·고발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삼성그룹 관계자 소환 계획에 대해서는 "(밝혀진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지회와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은 지난달 22일 노조 설립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이용했다며 이 회장 등 15명을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심상정 의원이 공개한 삼성 그룹의 노조파괴 문건에는 노조설립을 막기 위한 방법과 설립 시 대처 방안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