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과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중국의 10대 명산 중 하나인 황산은 기이한 소나무와 기암괴석, 운해, 동설, 온천 등 5가지의 절경을 가슴깊이 품고 있다.
특히 겨울은 황산이 간직한 5가지의 매력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황산의 정기를 머금은 5000년 역사의 황산온천을 즐길 수 있다.
중국의 고서인 '황산도경'에는 헌원 황제가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나니 흰머리가 검게 변하며 젊음을 되찾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때문인지 중국 현지인들은 황산온천을 영천(靈泉)이라 부른다.
황산온천은 중탄산염 함유량이 높아 피부의 지방이나 분비물을 자극 없이 씻겨준다. 더욱이 알칼리 성분의 온천수는 상쾌함과 보건효과는 물론 피부병과 화상 및 외상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시간당 48톤의 샘물이 솟아오르는 온천수는 향 후 100년이 지나도 온천을 계속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저수량이 안정적이다. 아울러 42도의 평균 수온을 유지하고 있는 온천수는 무색무취로 목욕뿐만 아니라 식수로도 사용된다.
지난 2008년 개장한 취온천은 황산의 대표 온천으로 중국 돈 6억 위엔을 투자해 60여 가지의 다양한 온천탕과 실내외 수영장이 마련됐다.
특히 늦은 시간에 즐기는 야간 온천은 깊은 산새와 새하얀 눈이 함께 어우러져 최고의 휴식을 선사한다.
항공편은 인천에서 황산시를 오가는 노선이 매일 운항되고 있으며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다. 아울러 황산시에서 고속철을 이용하면 상하이 2시간, 베이징 4시간, 항저우까지 1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연계관광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