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18일 오전 전라도와 충청도 일대에는 각각 1.6cm, 0.5cm의 첫눈이 내렸다. 서울과 경기도 등에서도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눈이 오거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첫눈을 맞은 지역의 시민들은 SNS로 발빠르게 첫눈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한 시민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해 첫눈! 울긋불긋 물든 나무와 어우러지 하얀산!!"이라며 "때이른 눈이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라고 들뜬 심경을 전했다. 함께 올린 사진 속에는 하얀 눈이 살짝 쌓인 산의 풍경이 보인다.
다른 시민도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고, "천안에 눈이 약하게 내려요. 간밤에 첫눈이 왔나봐요"라며 "차 지붕에는 안 녹고 쌓였어요. 진짜 겨울이네요."라며 첫눈의 현장을 전했다. 사진을 보면 차 지붕과 유리창을 눈이 가득 덮고 있다.
남원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남원에는 첫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함박눈이 펄펄!"이라며 몇 장의 사진을 올렸다. 눈이 두껍게 쌓인 논밭과 운동장, 나무들을 배경으로 쏟아져 내리는 큼지막한 눈발이 많은 양의 눈이 내렸음을 보여준다.
아직 첫눈 예보를 접한 지역의 시민들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트위터에 "다른 지역에서는 벌써 눈 내렸다는데 수도권에도 빨리 첫눈이 오기를", "사진 보니까 나도 빨리 첫눈 맞고 싶네. 올해 겨울은 더 추울 예정인가 보다", "이제 진짜 겨울이구나. 나 사는 데는 아직 예보 지역인데 첫눈 오면 꼭 소원 빌어야지!" 등의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