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새벽 코니 아일랜드에 있는 야구장인 MCU 파크에서 대규모 병력을 동원한 가운데 테러 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주말에도 브루클린의 킹스 플라자 몰에서 이와 유사한 훈련을 했다.
당시 훈련은 킹스 플라자 몰이 문을 닫은 심야 시간에 은밀히 이뤄졌다.
경찰은 케냐 쇼핑몰 테러 사건을 계기로 이들 훈련의 일정이 잡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테러를 방지하려면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목이 잘린 닭의 모습으로 이곳저곳 돌아다니게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9월21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는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의 테러로 민간인과 케냐 군인 등 67명이 숨지고 최소한 175명이 부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