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참)는 중국군의 TU-154기 1대가 17일 오전부터 오후에 걸쳐 센카쿠 열도 북쪽 약 150km까지 접근한 뒤 서쪽으로 진로를 바꿨다고 발표했다.
전날도 같은 항공기가 제주도 남쪽 동중국해를 지나 센카쿠 북쪽 150km까지 접근했다.
두 차례 모두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가 견제를 위해 긴급발진(스크램블)했다. 중국기가 일본이 영공으로 간주하는 영역에 진입하지는 않았다고 방위성은 전했다.
TU-154 정보수집기는 여객기와 비슷한 외관이 특징이다. 방위성이 중국 측 TU-154기의 비행을 확인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