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사우디 정부는 이스라엘에 자국의 영공 사용을 허용하고 무인기, 구조 헬리콥터, 탱크 파괴용 전투기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이 매체가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소식통은 "일단 제네바 합의에 관련국들이 서명하면 군사적인 선택 문제가 협상 테이블에 다시 등장할 것이다. 사우디는 분노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필요한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사우디는 이란 핵무기 의혹과 관련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며 미국과 더러 불편한 관계를 드러내고 있다.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면 경제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며 최근 들어 협상을 통한 타결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CNN과 인터뷰에서 현재 논의되는 제네바 합의안은 이란에 압력을 가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미국과 프랑스 국민은 이 합의안에 반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개발은 이스라엘의 생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