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6시 15분쯤 부산의 모 아파트 7층 주차장에서 A(41)씨가 숨져 있는 것을 남편B(4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출산직후 산후 우울증을 겪은 A 씨가 이날 오전 자신의 집 22층 베란다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에게는 한살배기 아기와 유치원에 다니는 쌍둥이 중학생 아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산후 우을증이 심해져 실어증까지 앓아온 A 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