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관계자는 "오전 8시 45분께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잠실 선착장에서 해당 임직원을 태우고 전주 공장으로 가려는 길에 사고가 났다"며 "김포공항에서는 정상적으로 이륙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칠러는 냉수를 이용해 공항이나 쇼핑몰 등 대형시설의 냉·난방을 담당하는 공조시설로, LG전자는 전주에 칠러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사고가 난 헬기 기종은 시콜스키 S-76 C++(HL9294)으로 총 6명이 탑승할 수 있다. 사고 당시에는 LG전자 항공운항팀 소속 조종사 2명만 탑승해 있었다.
조종사의 경력과 관련, 이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파악중이지만 우리나라 헬기 조종 분야에서 최고인 분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LG전자는 민간 헬기 두 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방에 있는 사업장에 갈 때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헬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LG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