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에 헬기 충돌…2명 사망 추정(3보)

아이파크 아파트 사고 현장.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서울 강남 도심 아파트 외벽에 헬리콥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8시 55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24층에 헬리콥터가 충돌했다.

헬리콥터는 건물을 들이받은 뒤 2~3개 층을 긁고 지상으로 추락해 동체가 심하게 찌그러졌다.


이 사고로 헬리콥터 안에 타고 있던 기장 박모(58) 씨와 부기장 고모(37) 씨 등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파크 아파트 건물 외벽도 손상됐지만 지금까지 주민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헬리콥터는 LG 마크가 찍혀 있는 민간 헬기"라면서 "찌그러진 동체 안에 있는 피해자를 구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심한 안개로 시야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헬리콥터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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