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망사고 음주운전자에 징역 21년 중형

미국에서 만취한 채 차를 몰다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징역 21년이라는 중형이 선고됐다.

15일(현지시간)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은 이날 2급 살인죄로 유죄 평결을 받은 오스틴 페얼리에게 징역 21년의 형량을 확정했다.

페어리는 지난 2011년 5월 만취 상태로 픽업트럭을 몰다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교차로에서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탔던 14세 소녀 애시턴 스위트가 사망하고 친구 3명 등 4명이 크게 다쳤다.


당시 페어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로 허용 한도의 2배가 넘었다.

이들 소녀는 친구 생일 파티를 마치고 친구 아버지가 모는 승용차를 타고 가다 변을 당했으며 지역 언론도 이 사건을 크게 다뤘다.

2급 살인죄로 기소된 페어리는 지난달 배심원단 유죄 평결을 받았다.

그는 지역 방송과 옥중 인터뷰는 "나는 언론에서 묘사하는 것처럼 '괴물'이 아니다"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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