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수 성향 인터넷 매체 '워싱턴 프리 비컨'(Washington Free Beacon)은 이날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무인기 생산 공장을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전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사진 자료에 나타난 무인기의 중심 날개와 V자 모양의 뒷날개 크기 등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가 개발 중인 무인기가 중고 고도를 비행하는 공격용이라고 결론 내렸다. 러시아 무인기의 모양은 미국 무인기 MQ-9 Reaper를 닮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아직 유인 전투기에 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무인기 개발은 다른 나라에 뒤처지고 있다면서 현재 비밀리에 개발 중인 무인기가 2016년께나 실전 배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무인기는 그러나 최근에도 파키스탄 탈레반 소탕 작전 등에서 능력을 발휘한 미국 무인기에 비하면 공중 전투력이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