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남극운석 탐사대'가 남극대륙에 건설중인 장보고기지 남쪽 350km 지점 마운트 드윗의 청빙지대에서 달 운석을 발견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극지연구소는 "한국은 이탈리아와의 공동탐사 중 운석을 발견했기 때문에 소유권의 절반은 이탈리아가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남극에서 발견한 돌맹이' 정체는 달 표면의 소행성이 충돌 후 우주를 떠돌다 지구로 떨어진 암석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돌맹이는 전세계에서 1600여개 밖에 없는 달 운석이기 때문에 그 희소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제운석학회에는 총 4만6000여개의 운석이 등록돼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달 운석 확보를 통해 우리나라도 달의 구성 성분을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극에서 발견한 돌맹이, 그냥 돌이 아닌가 보네", "극지연구소 한 건 올린 건가요?", "근데 꼭 이탈리아와 반반씩 해야 하나?", "달 운석 가격으로 따지면 얼마나 할려나?", "달 운석을 구하는게 어렵나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달에서 발견한 돌맹이(사진=극지연구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