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바보 몇 명이 조직을 살릴 길은 없지만, 조직을 무너지게 할 수는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케이블TV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불방과 관련해 자신의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14일 채널 온스타일을 통해 리런칭될 예정이었으나 방송 8시간 앞두고 제작비 문제로 불방이 결정돼 논란이 일었다.
CJ E & M 측도 이날 자료를 통해 "14일 오후 9시 온스타일에서 리런칭 예정이었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채널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다. 기다렸던 시청자분들께는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백지연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기다리셨던 분들의 안타까움을 생각하니 저도 가슴 아프네요. 아이언맨과 토르의 제작자 케빈 파이기가 했던 삶의 투쟁 이야기를 전해드리지 못한 것도 아쉽습니다. 이미 섭외돼 있던 국내외 인사들도 안타깝고요"라고 답답을 토로했다.
백지연은 또 "오래 방송했지만 '피플인사이드'를 아낀 이유는 말로만 '꿈을 가지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실패와 성취를 겪어본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과정을 전해드려 누군가의 삶을 일으켜 세워줄 얘기를 전하고 싶었다"면서 "'피플인사이드'가 제작비 문제로 불방되다니. 제가 능력이 없어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지연 심경글, 과연 몇명의 바보가 누구지?", "백지연, 엄청 안타까우셨나보네", "백지연, 황당하게 방송이 취소됐나봐요", "피플인사이드 불방이 제작비 때문이라니 안타깝다", "온스타일 뷰티 방송만 하지말고 '피플인사이드' 런칭하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국내외 다양한 인물들의 성공과 실패담을 인터뷰를 통해 끄집어내는 고품격 방송으로 진행돼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백지연 심경글(사진=노컷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