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아동포르노 사이트 이용자 348명 각국서 체포

캐나다 토론토에 서버를 두고 국제 영업을 해온 아동포르노 사이트가 적발돼 이를 이용해온 348명이 각국에서 체포됐다고 토론토 경찰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체포된 포르노 사이트 이용자 중 캐나다인은 온타리오주 거주자 50명을 포함, 모두 108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별도의 76명이 미국에서 사법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토론토를 거점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아동포르노 사이트 '아조브필름즈'를 운영해 온 업주 브라이언 웨이(41)를 검거하고 이 사이트를 통해 사진과 동영상을 구입해 온 세계 각국인을 대거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각국에서 동영상 촬영에 이용된 어린이 386명을 구출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체포된 사람들의 국적은 스웨덴, 스페인,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 등 6개 대륙 국가가 망라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011년 이 사이트 수사에 착수, '프로젝트 스페이드'라는 작전명으로 각국 경찰과 공조를 펴 관련자들을 추적했다고 말했다.

체포된 사이트 이용자에는 교사, 의사, 배우, 경관 등 전문직 종사자가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트 업주 웨이는 5~12세 아동을 출연시켜 동영상을 제작할 것을 회원들에게 요청해 이들로부터 업로드된 음란물을 각국 고객에 팔아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이트 서버에서 45테라바이트 분량의 아동 음란물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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