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남녀 알바생 681명을 대상으로 ‘알바생 꼴불견 의상’을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남자 알바생 꼴불견 의상으로는 성별을 막론하고 모든 알바생이 ‘대체 언제 빤 건지 알 수 없는 더러운 유니폼(37.3%)’을 단연 1위로 꼽았다.
‘슬리퍼(15.7%)’는 2위에 올랐다.
이어 ‘피도 안 통할 것 같은 딱 붙는 스키니 바지(11.1%)’, ‘바닥에 질질 끌리는 통 큰 바지(9.2%)’, ‘가슴 부분이 유난히 도드라지는 쫄티(9.1%)’, ‘너무 깊게 파인 브이넥(6.4%)’ 등 보는 사람을 민망하게 하는 의상들이 차례로 남자 알바생 꼴불견 의상으로 꼽혔다.
이밖에 ‘무릎 나온 츄리닝 바지’, ‘일할 때 뭐 묻을까봐 조심하게 되는 화이트셔츠’, ‘체인 달린 군인바지’, ‘바뀌지 않는 교복 같은 의상’ 등도 꼴불견 의상으로 꼽혔다.
반면 여자 알바생의 꼴불견 의상 1위는 ‘너무 짧은 핫팬츠와 미니스커트(19.2%)’가 차지했다.
이어‘너무 진한 화장, 늘어뜨린 머리카락(16.2%)’과 ‘푹 파인 티셔츠(15.5%)’가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롱부츠나 하이힐(14.7%)’, ‘엉덩이골이 다 보이는 골반바지(14.3%)’, ‘과도한 악세서리(10.9%)’, ‘폭이 좁은 펜슬 스커트(5.6%)’, ‘치렁치렁한 레이스 치마(3.2%)’ 등도 꼴불견 의상으로 꼽혔다.
특히 남자 알바생의 꼴불견 의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성별에 따른 순위가 별 변화가 없었던 반면에 여자 알바생의 의상에 대한 생각은 응답자의 성별에 따라 순위가 달라진 것도 특징적이었다.
여성 응답자들은 여자 알바생이 입어서는 안될 꼴불견 의상 1위로 ‘너무 짧은 핫팬츠와 미니스커트(22.2%)’를 꼽은 데 이어 ‘숙이면 불안한 푹 파인 티셔츠(18.7%)’를 2위에 꼽아 노출 의상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자 응답자들은 여자 알바생의 꼴불견 의상 1위로 ‘주렁주렁 과도한 악세서리(19.3%)’를 꼽았다.
2위는 ‘신고 벗기 불편한 롱부츠, 하이힐(18.5%)’을 꼽는 등 업무를 진행하는 데 방해가 되는 번거로운 옷차림을 꼴불견 의상으로 꼽아 시각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