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의원 부친 총맞아 사망…강도 소행 추정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의 부친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실버레이크의 주택가에 있는 조셉 가토(78)의 집 거실에서 가토가 숨져 있는 것을 다니러 온 딸이 발견했다.

가토는 복부에 한발 이상의 총탄을 맞았으며 경찰은 22구경 권총 탄환으로 추정했다.

집은 온통 뒤진 흔적 투성이라서 경찰은 일단 가택 침입 강도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가토는 공예 분야 교사로 오래 재직했으며 은퇴한 뒤에는 장신구 장인으로 일하며 독특한 디자인의 귀고리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사건이 일어난 실버레이크는 예술가와 문인 등이 많이 거주하는 고급 주택가로 올해 이 지역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토가 로스앤젤레스에 지역구를 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마이크 가토(39)의 부친이라는 사실 때문에 이 사건은 지역 정가에서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들 가토 의원은 주 의회 의사당이 있는 캘리포니아주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강력과 형사들을 투입해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용의자는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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