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16년까지 소유스 우주선 이용할 것"

미국이 앞으로 3년여 동안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자국 우주인을 보낼 때 러시아 우주선을 계속 이용할 계획이라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2017년에는 미국이 새로운 자체 우주왕복선을 ISS로 보낼 계획이라며 그때까지는 계속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년 자체 우주왕복선을 완전히 퇴역시킨 미국은 그동안 소유스 우주선을 이용하면서 우주인 1명당 6천500만 달러(약 690억원)의 요금을 내왔다. 러시아 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과 NASA가 체결한 소유스 우주선 이용 계약은 2017년 중반이면 만료된다.

NASA는 조만간 민간업체들을 상대로 우주선 설계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입찰 과정을 통해 업체가 선정되면 정부와 민간이 50대 50의 비율로 자금을 대 우주선을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로켓·우주선 생산 업체 '스페이스X'와 위성·로켓 제작 업체 '오비털 사이언시스 코퍼레이션'(OSC) 등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NASA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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