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연구팀, 타액으로 췌장암 조기발견 기술 개발

타액을 분석해 췌장암을 조기 발견하는 기술을 도쿄의대와 게이오(慶應)대 연구팀이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 100명 이상의 타액에 섞여있는 물질의 종류와 양을 측정, 췌장암 환자의 타액에 많이 있는 물질을 발견했다.


이 물질은 췌장암 증식과 관련이 있는 효소의 일부로 조직에서 새어나와 혈액을 통해 타액으로 녹아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대형 진단 장비로 검사를 받을 필요없이 시험지를 핥는 것만으로 췌장암 유무를 알 수 있다. 정확도는 84% 정도.

연구팀은 기업과 제휴해 1년 후 검사 키트를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극히 낮은 암으로 암 발견 시점에서 이미 임파절과 간 등에 전이돼 수술할 수 없는 경우가 8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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