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조사본부가 옥도경 사이버사령관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사이버사령관도 당연히 지휘계선 가장 위에 있기 때문에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개인적으로 했다고 당시 이야기를 일부가 했지만 조직적으로, 또는 누구의 사주를 받아서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그럴 가능성이 혹시 있을 경우를 대비해서 지휘계선까지 수사한다고 그때(중간수사 발표때) 발표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선상에 오른 요원이 당초 4명에서 30여명으로 늘어난 것과 관련해서는 "30여명이라는 것은 지난 번에 국감할 때, 일부 의원들께서 좀 더 수사하라고 명단을 준 것이 있다"면서 "그런 사람들까지 다 포함해서 하기 때문에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 5일 옥 사령관의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현재 확보한 개인용 컴퓨터(PC)와 개인 서류, 공문 등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