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12월 중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김장 적정시기도 평년보다 1∼4일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 등 내륙 일부 지역은 지역에 따라 평년보다 하루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김장 예상일은 서울 11월 27일, 대전 11월 30일, 인천 12월 1일, 대구 12월 6일, 광주 12월 7일, 강릉 12월 8일 등이다.
서울은 평년보다 이틀 빠르고, 대전은 하루, 광주·강릉은 나흘 빠르다.
반면 대구는 평년보다 하루 늦다.
기상청은 올겨울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는 등 기온의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매일 발표되는 일기예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이고 일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김장적정 시기라고 보았다.
이보다 기온이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고 기온이 낮으면 배추나 무가 얼어서 제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따라 기온이 상승하면서 김장 적정시기도 대체로 늦춰지는 추세다.
서울은 1920년대(11월21일)에 비해 2000년대(12월3일) 김장 적정 시기가 약 12일 정도 늦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