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 선수는 13일 큰 태풍에 피해를 본 필리핀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며 긴급 구호기금 10만 달러(약 1억674만원)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김연아 선수가 기탁한 기금을 재난상황에 처한 필리핀 어린이들의 식수 제공과 위생·교육 사업을 위하여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아 선수는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2010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에 임명된 김연아 선수는 매년 연말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국내 소녀가장과 난치병 어린이들을 후원해 왔다.
김연아 선수는 이에 앞서 2010년 1월 아이티 지진 구호기금 1억원을 기부했고, 2011년 5월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상금을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들에게 써 달라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