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지역 유대교 랍비 노아 머로프는 150달러(약 16만원)를 주고 해외 물물교환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에서 책상을 구입했다.
이 책상은 머로프의 차에 겨우 들어갔지만, 정작 사무실에 집어넣으려니 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책상을 집어넣기 위해 서랍 등을 분리하던 머로프는 그 안에서 돈가방을 찾아냈다. 가방 안에는 2천달러(약 213만원), 5천달러(약 533만원) 등 돈뭉치들이 들어있었다고.
머로프와 부인은 확인을 위해 몇번 돈을 세어봤다. 모두 9만8천달러(약 1억460만원)이었다. 머로프는 "우리는 믿을 수가 없어서 서로 웃음이 났다"며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몰래 돈을 차지할 수도 있었지만, 이들 부부는 즉시 돈을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돈을 돌려받은 여성은 감사 편지에 "우리가 사는 이 미친 세상에 아직도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믿고 싶다"며 "당신이 바로 그들 중 한명이다"라고 고마워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난 이 사람들을 실제로 안다, 그들은 정말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이다' '정직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읽게 돼서 좋다' '난 무신론자이지만, 나라도 돌려줬을 것이다' 등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