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4일 오후 열리는 학사위원회에서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안을 심의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2015학년도에는 정시모집 모집군을 기존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하고, 정시모집으로 뽑는 신입생 비율을 이번 2014학년도의 17.4%에서 더 늘릴 계획이다.
정시 인문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해온 논술고사는 폐지되고 전공적성과 인성을 평가하는 면접 및 구술고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정시 자연계 지원자의 경우 사범대와 의대 등 일부 모집단위의 인성면접을 제외하면 면접 구술고사를 폐지해 수능과 학생부기록부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외국인 특별전형의 경우 순수 외국인 전형과 외국에서 초중고 12년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삼는 재외국민 전형으로 나눠 재외국민 자녀의 입학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이날 "수능 이외의 다른 요소를 줄이고 전형을 단순화하여 학생의 입시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