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치매 뇌지도' 17년까지 만들어진다

치매 조기진단 서비스도 이때 개시

우리나라 사람들의 '치매 뇌지도'가 오는 2017년까지 만들어 지고 이를 토대로 한 치매 조기진단도 실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치매 예측을 위한 뇌지도 구축과 치매 조기진단 방법 확립사업을 신규과제로 선정하고 2017년부터 대국민 '알츠하이머성 치매 조기진단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치매조기진단 사업은 뇌영상 장비를 활용해 60대에서 80대 사이 한국인 표준 치매예측 뇌지도를 구축하고 혈액과 유전체 등 체액기반의 치매조기진단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5년간 250억에서 300억원이 지원된다.

치매관리는 그동안 치매치료보호나 가족지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왔지만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경우 치매 전단계에서 조기진단 방법을 확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과제가 선정된 서울대 이동영 박사팀은 한국 노인들의 표준뇌지도와 알츠하이머성 치매 특이 뇌지도를 구축하고 다양한 생물학적 지표와 분석기술을 기반으로한 융합적 알츠하이머성 치매 조기진단과 예측기술을 개발해 진단과 예측, 의료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연구팀은 대국민 치매 예측 조기진단 서비스를 온라인 등을 통해 ‘17년부터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정상인도 혈액이나 뇌영상을 종합분석해 치매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알 수 있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발병이나 진행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치료방법의 개발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맞춤형 치매예측과 조기진단이 가능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국가,사회적 비용도 크게 경감할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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