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강 씨가 고령으로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부족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삼아 죄질이 극히 나쁜데다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족의 피해 회복을 위해 아무런 조치도 않은 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변명하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점 등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배심원 9명 가운데 5명은 징역 25년을, 3명은 20년, 1명은 30년의 양형 의견을 냈다.
강 씨는 지난 6월 29일 경남 고성군의 한 주택 거실에서 집주인 김모(78)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