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산업의 모든것' 한눈에 본다

창조경제 핵심엔진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 개막

서승환(왼쪽 첫번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영표(왼쪽 세번째) LX대한지적공사 사장이 13일 내외빈 등과 함께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창조경제의 핵심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는 공간정보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가 13일 개막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엑스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지적공사(LX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대한측량협회·국토연구원·공간정보산업진흥원 등 5개 기관이 주관해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공간정보는 단순 지도제작의 단계를 넘어 IT와 융·복합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하는 국가경제의 성장동력이다.
 
공간정보 시장이 2015년 세계적으로 15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최근 정부도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 공간정보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공간정보산업은 2017년까지 4만 6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스마트국토엑스포'는 이러한 공간정보산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해 관련 기업의 판로개척 및 수출 지원을 위한 공간정보산업 전문전시회다. 이번 엑스포는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통한 창조경제의 실현'에 초점을 두고 국내 공간정보산업 관련 기업의 역량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개막행사에서는 공간정보국제기구연합(JB-GIS) 의장인 윌리엄 카트라이트가 참석해 스마트 공간정보산업의 미래전망을 제시할 기조강연을 했고, 구글·에스리·트림블 등 글로벌 기업 및 다음·네이버·KT·제이와이시스템 등 국내 유수기업과 관련 기관들이 전시회에 대거 참가해 다양한 공간정보기술 및 공간정보 활용서비스를 소개했다.
 
특히 올해 엑스포는 공간정보 분야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컨퍼런스'와 20여개국 장·차관 및 국제기구가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가 열려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세계 공간정보 종주국가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뒀다.
 
■ 20여개국 장·차관 고위급 회의 열려 

올해 2회째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The 2nd Geospatial High-Level Forum)는 UN,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뿐만 아니라 20여개국 장·차관 인사들이 참석해 공간정보 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참가국 대표들은 공간정보 전문인력 육성 및 국제협력 강화를 주제로 서울선언문 이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양자회담·비즈니스 미팅·공간정보 워크숍 등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공간정보 발전 및 기술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 세계적 석학·전문가 등 국제 컨퍼런스 개최 

공간정보산업의 발전과 학술 교류를 위해 신설된 국제 컨퍼런스(IC-GI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patial Information Science)는 세계적인 석학 10여명의 주제 발표와 함께 전문 분야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세미나가 개최돼 세계 공간정보 아카데미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공간정보 관련 기관·학회 등이 주최하는 국내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포럼·보고회 등이 진행된다.
 
■ 전시회에 117개 기업·공공기관 참여 

엑스포의 하이라이트인 전시회는 구글·네이버·KT 등 117개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해 공간정보 구축기술부터 빅데이터·위치기반 서비스 등 기술동향 및 발전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메이크존, 글로벌컨버전스존, 정부3.0존, 뉴제너레이션존, 테마존, 앱존 등 6개의 전시존을 운영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판 구글어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브이월드' 모바일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나만의 맞춤지도 '온맵'과 대원항업의 방재GIS종합관리시스템 등도 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 사례를 보여 주는 좋은 사례로 관심을 끌었다.
 
또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공간정보 어플리케이션이 소개됐고, 특히 3D 비행체험·도로주행·승마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반영한 테마공간 등이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 일자리 창출에 중점 둔 취업·창업센터 설치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통한 창조경제의 실현'에 초점을 둔 이번 엑스포에서는 특히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전시장내 현장 상담이 가능한 취업·창업 지원센터가 운영된다.
 
대한지적공사·공간정보산업진흥원·유삼씨앤씨 등 유망기업들의 채용설명회와 함께 현장면접, 입사원서 접수가 진행된다. 고용노동부 워크넷과 연계해 인사 전문가의 취업 컨설팅, 교육 및 상담 등의 다양한 취업 정보 프로그램이 제공돼 공간정보 분야 취업예정자에게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창업지원센터에서는 창업 성공사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수상작이 전시되며 '이든스토리' '씨온' 등 6개 기업의 상담 및 성공사례 발표 등 창업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 및 조언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간정보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ICT가 결합된 창의적 자산이 국가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는 정부의 창조경제 이념에 부합하는 사례라 눈길을 끈다.
 
아울러 일반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아이패드·스마트 빔 등의 푸짐한 경품이 걸린 '스마트 런닝맨' '스마트 퀴즈왕' 등의 현장 이벤트가 진행되며,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고 현장 방문 한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박무익 국토정보정책관은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세계 공간정보 기술동향 및 발전상을 체험하면서 새로운 창조 경제 아이디어를 펼쳐보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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