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도지사와 도내 35개 기업, 구내식당 위탁업체 13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는 지역 농축산물 소비촉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 기업은 천안시 26개, 보령시 3개, 서산시 3개, 부여군 1개, 홍성군 2개 기업과 구내식당 위탁 업체 13개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약에 참여한 도내 기업은 85개로 늘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삼성디스플레이㈜천안사업장, 삼성SDI 등의 대기업과 삼성에버랜드, JSG, 아워홈 등 식품 전문업체가 동참해 지역 농축산물 구매 효과가 어느 때 보다도 클 전망이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쌀 845t, 육류 47t, 양념류 32t, 김치와 채소 204t 등 36억원의 지역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석 삼성디스플레이㈜천안사업장 단지기획그룹장은 "기업이 지역의 농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상생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며 "농촌사랑 운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도 "오늘의 협약식이 새로운 농업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지역농산물 선순환제 정착및 기업과 농촌의 상생체계 구축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순구 충남도 기업지원과장은 "연말까지 20여개 기업 대상으로 추가협약을 체결해 100개 이상의 기업이 협약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